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- 톰 행크스 , 맥 라이언
제가 가장 좋아하는 멜로물 중에 하나인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(1994)를 소개 하겠습니다.
요즘 멜로영화같이 시간 이동을 한다던지, 연애의 복잡한 심리를 나타낸다던지,
20대의 선남선녀가 나와 눈이 즐거운(?) 그러한 멜로물은 절대 아니다.
그럼에도 이 영화를 시간만 나면 다시 돌려보는 이유는 요즘 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잔잔함? 이랄까
그리고 장르를 불문하고 90년대 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는데, 90년도만의 그 특유의 감성이 있는 것 같다.
이 영화의 첫 장면에 나오는 주인공인 톰 행크스와 라디오의 어떤 박사(?)와 늦은 밤
죽은 아내에 대해 얘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, 그 때 톰 행크스의 나지막한 목소리와
그 얘길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맥라이언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고, 그 부분만 돌려본게 수십번은 될 것이다.
요즘 뭐 레이첼 맥아담스, 엠마 왓슨 등 아름다운 여배우들이 많이 있지만
이 당시 맥 라이언과는 절대 못 비비지..(지극히 주관적)
영화를 볼 때 원인과 결과, 즉 인과관계를 상당히 따지는 편인데
이 영화를 볼 때는 그냥 이게 운명이구나..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.
사실 오래된 영화를 보면 멜로물이 상당히 운명론적인게 많은데 이도 그 중 하나가 아닌가 한다.
요즘은 멜로물도 상당히 자극적인게 많은데 정말 순수하고 잔잔한 멜로물을 원한다면 정말 추천하는 영화이다.
매우 주관적인 별점 5.0/5.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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